정말 오랜만에 삼성노트북 샀습니다. 사방을 들고 다니다보니 본의 아니게 자주 교체하게 되서주로 얇고 가볍고 나름 튼튼한 가성비 위주로 구매하는데, 삼성이 그 라인에 걸릴거라 생각하진 못했습니다.그만큼 환율인상으로 기존 수입노트북 가격이 올라버린거겠죠.SSD 1+1 이벤트 때문에 밝은 실버 계열로 구매했는데, 이 색상은 손때를 많이 타 벌써 후회 중입니다.받자마자 NVME 교체하러 하판 뜯었는데, 미리 본 유튜브 영상처럼 개봉이 너무 힘들었습니다.다행히 흠집 없이 무사히 개봉하긴 했지만, 다시 열 일 생겨도 귀찮아 안할 것 같습니다.문제는 하판보다 NVME 자체 였는데, 노트북이 너무 얇아선지 NVME 양면에 칩 달린걸 창착하면 NVME 기판이 휘어버리는 구조라 쓸 수가 없습니다. 덕분에 준비해 둔 1tb를 포기하고자택경비원이던 단면 512gb로 교체했습니다. NVME 1+1 모델로 구했는데, 기본으로 장착된 256gb 둘 중, 하나는 990 Pro 급으로 보이며, 하나는 DRAM 없는 980(?)급으로 보입니다.공짜 치곤 괜찮은 라인업이라 생각됩니다.외형은 슬릭하면서도 무거운 묘한 느낌이었지만, 깔끔한 구성이라 보기 좋습니다. 단지 너무 애플 따라하는 느낌을 받아 굳히 이럴 필요가 있나 싶더군요. 키감이 너무 얇아 이건 호불호가 갈리겠더군요. 갠적으론 불호.제품성능은 기대이하였습니다. 아직 튜닝 중이라 더 세밀하게 건드려봐야겠지만,이상하게 반응이 무겁고, 이상하게 느렸습니다. 작업도중, 프레임이 뚝뚝 끊기는 느낌도 여러번 받았는데,혹시나 싶어 60FPS로 줄여봐도 마찬가지더군요. 추후 해상도도 줄여봐야겠죠.인텔 코어울트라 계열이 아직 문제가 많다는 말은 들었는데,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전원버튼 누르고 7~8초 정도 지나야 로고 뜨는건 정말 맘에 안듭니다. 고장난 줄 알았습니다. 특히 폰도 아닌데, 글자를 가리면서까지 화면테두리를 둥굴게 마감처리한건 제정신인가 싶더군요. 첫 리눅스 부팅시, 조밀한 화면에 글자까지 가려버리는걸 보고 환장의 콜라보레이션이다 싶었습니다. 기분인지, 충전속도도 상당히 느렸는데, 전용충전기가 아닌 일반 65W PD 충전기라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전력소모도 윈도 설치하고 셋팅한 것 밖에 없는데도 너무 빨리 소모되는게 아닐가 싶던데 더 써봐야 알겠죠.참고로 Win10 설치는 몇몇 드라이버가 도저히 잡히질 않아 방법을 알아봐야 겠습니다. 보통 제조사에서 Win10 드라이버도 같이 제공할꺼라 믿었는데, 일단 삼성전자 홈피엔 그런거 없었고,Saumsung Updater 라는걸 돌려봐도 Win10은 안잡히더군요.맘이 급해선지 대충 서칭하다 금방 안 찾아져 Win11로 넘어 왔습니다.대충 첫인상은 이 정도군요. 뭔가 삼성에서 제대로 준비하고 싶었는데, 생각했던 만큼의 결과는 아니었다 같은 느낌이랄까요?지난달 산 그램은 그냥 가볍다는 단순한 느낌뿐이었는데, 갤럭시북은 참 복합적인 오묘한 맛을 느끼게 해주는군요. 보통 쓸게 없던데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삼성 특유의 내구타이머와 도색문제가 늦게 일어나길 빌며 이만,...